[사랑을 위한 과학] 7. 사랑을 통한 정서의 형성

[사랑을 위한 과학] 7. 사랑을 통한 정서의 형성


- 한 개인은 DNA와 환경의 상호작용으로 발생한다. 뇌의 기본적인 거시적 미시적 해부도는 유전정보에 의해 정해진다. 그런 다음 후천적 경험을 통해 광범위한 가능성들이 좁혀지면서 하나의 결과물이 나온다. 214p.

* 김광은 : 결정론에 비해 뇌의 포텐셜을 좀더 크게 보는 입장이다.

* 김성희 : Genie의 사례를 통해 뇌의 유전적 정보가 발현되는 과정 자체에 관여하는 환경의 중요성도 생각해볼 수 있다. 부모에 의해 완전한 고립의 상태에서 성장하다가 13살때 발견된 Genie의 뇌 사진을 보면, 뇌 자체가 발달하지 못하고 필요한 부분이 비었거나 수축되어있다. 뇌의 잠재력은 유전정보에 타고난대로 발현되지 않는다. 성장과정에서 상호작용이 없다면 뇌는 제대로 발달하지 못하고, 그것은 후천적인 학습으로도 완전히 회복되지 않는다. https://en.wikipedia.org/wiki/Genie_(feral_child)

- 유아의 정서적 뉴런 골격은 기질을 공급하고, 표정을 읽는 등의 선천적 능력을 제공한다. 부모와의 접촉을 통해 한 개인은 자신만의 개별화된 특징을 발현시킨다. 217p.

- 유전자가 정서적 측면을 형성하는 주축이 된다면, 경험은 유전자를 켜고 끄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

- 부모와 장기간 격리되면 아이는 변연계 조절 능력을 잃는다. 아이의 뇌가 뉴런 골격을 형성하기 이전에 아기는 관계를 맺은 사람들로부터 감정의 패턴을 추출한다. 아기는 사랑처럼 느껴지는 감정의 인상을 저장하고, 뉴런기억은 이 성질을 압축시켜 몇개의 강력한 유인자로 만든다. 230p.

- 많은 사람들이 자기 자신의 기억에 각인된 기억을 재반복 하면서 살아간다. 사랑하는 상대를 선택할 때에도 마찬가지가 된다.

- 뇌의 생물학적 수학적 성질은 성인기의 정서적 학습과 모순된다. 즉, 뇌가 새로운 접합부를 싹틔우고 새로운 정보를 부호화하는 뉴런의 활동은 사춘기 이후에 감소한다. 늦은시기의 학습이나 새로운 태도의 형성은 대단히 불리하다. 그러나 쉽지 않아도 과거의 행동양식은 교정을 겪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뒷장에 이어진다. 236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