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28일 토요일

여섯번째 순간, 다운로드! 당신도 공범일 수 있다. = -‘몰카’와의 싸움을 시작하다.

마지막 여섯번째
다운로드! 당신도 공범일 수 있다. -‘몰카와의 싸움을 시작하다.
이선미 (전 한국여성민우회 성폭력 상담소 사무국장)


정말 어디에나 몰카가 있고 어디에서도 안전하지않다는 생각이 든다. 공공장소에서의 혹은 화장실 너무 무섭지 않은가. 차라리 찾아내고 싶어지는 마음까지 들지는 않는가. 그 정도로 두려움이 일상화되어 있어요. 몰카로 인해 노이로제까지 걸릴 정도로 피해가 일반화되어있다. 민우회에서는 조금더 어떤 문제에 집중해야할지 고민했었고 이를 나누고자 한다. 몰카 사건이 5158건이 발생했고 성폭력통게를 100건으로 봤을 때 적발된 건수중 24.9퍼센트가 몰카사건. 4사ㅏ건 중 1사건이 몰카일정도인 것. 누가 피해를 겪느냐를 지켜보면 피해자의 절대다수 95퍼센트가 여성이라는 현실. 지금은 10년전에 비해 10배 증가한 수치로 발표되고 있으며 아마도 점점 증가할 것. 성인식은 변하지 않고 가해/피해라는 인식도 없고 기ㄱ계는 급속도로 발전함. 차라리 마음놓고 화장실 이용하면서 만약 있다면 내가 찾겠다는 마음으로 막 찾아버릴 정도. 하지만 다행히 나는 찾지 못했지만 이건 사실 단순히 나는 운이 좋았던 사람일 뿐.

 
헤어지려고 하니까 같이 찍었던 (동의하, 몰래 등) 동영상을 유포할지도 모른다는 협박이 굉장히 작은 수치긴 하지만 민우회 상담에서 발견됨. 한 해에 600건을 상담한다면 2~3퍼센트의 적은 수치. 주의깊게 보지 않으면 발견되지 않을 사건들. 데이트 성폭력, 스토킹 가해에서의 새로운 도구임. 새롭게 등장한 도구였음. 피해가 수면위로 드러나지 않앗고 이런 피해현실이 있다는 걸 적극적으로 밝혀야 다음 단계로 나악가ㅔ 되는데, 이는 너무 적은 숫자였음. 데ㅣ트폭력으로 몰카라는 도구가 발생한 현상에 대해 설명하기가 너무 어려웠다. (적은 수치기 때문에) 피해라는 인지조차 부족한 상황이었으며, 피해를 드러내는 것조차 피해자의 피해를 조금 더 가중시키는 것이기에 두려웠음.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알리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음. 그래서 진행한게 몰카를 추포하라 사업. 몰래카메라 협박을 받거나 유포됐을 때의 매뉴얼도 배포했음. 관계는 주로 데이트 관계, 헤어지거나 연애가 종결되는 시점에서 그 행위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이 본이느이 통제력을 강화시키거나 본인의 마음대로 행동하려고 수단으로 활용하는 경향을 발견. 이 피해를 qanj라고 불러야할지고민했음 몰래카메라 촬영이라는 것과, 유포하는 것 등과의 경계를 고민하다 모두 몰래카메라피해로 부르기로 했음. 가해행위자의 복수하려는 마음에서 비롯됐다는 표현을 썼었는데, 지금은 자책도 하고 후회도 함. 이 단어를 쓰지 말았어야 됐는데.. 최근에 들어서 사용하는 리벤지포르노라는 단어는 부적절한 단어. 피해 영상은 포르노도 아닐 뿐더러 리벤지는 보복이나 복수, 앙갚음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가해자의 시각을 보여주는 단어. 상대에게 원인을 돌리는 단어. 리벤지포르노는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되는 단어. 그런데 우리도 그 현실을 알리기 위해 노력할 때에는 가해자의 의도를 그대로 보여주는 단어를 사용하며 캠페인 벌였었음. 늘 항상 반성하는 부분.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할지도 많이 고민함. 그때 당시에는 피해가 이렇다는 걸 알리는게 주요한 목적이엇음. (언어가 없다는 것의.. 어려움

그럴 때에 굉장히 이슈가 되는 사건이 하나 발생함. ‘나체사진유포는 무죄다. 이 사건 같은 경우 성폭력특별법 제 13조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해서 무죄판결. 그런데 이것이 정말 큰 문제라고 생각함. 우선은 언론의 보도행테에 나체사진 유포하면 무죄다등의 보도. 언론이 아무런 고민도 없는 늘 하던 자극적인 클릭을 부르는 고민없는 보도행태. 또 하나는 법조항이 그렇다면 법이 바뀌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피해 현실을 조금도 담지 못하고 사실은 유포에 동의한 것이 아님에도 불고하고 유포는 무죄라는 말만 나왔음. 사생활 침해나 명예훼손 같은 처벌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무죄라는 말을 통해 처벌이 불가능한 의식을 유통한 것. 그리고 보도 내용에 영상의 내용을 보니 동의한 것으록 kswnehls다 라는 말이 있었는데, 영상을 보니 반대하는 행동을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런 내용을 도출한 것으로 보였는데, 이것이 놓치고 있는 것이 너무도 많다는 생각을 했다. 이때 문제제기하면서 가장 걱정했던 것은 피해자들이 이 사건을 보고, 나체사진 유포가 무죄라는 것을 본다면 본인이 정당하게 문제제기하는 것을 막고 걸림돌이 되는 것은 아닐까. 방향 전환할 필요성을 느낌

싸우기 위해 필요한 기술을 모으자고 생각함. 고수들이 같이 고민하자. ‘몰카대응 노하우를 공유하기 시작함. 선빵을 날리자! 사실은 선빵이 아니라 사후약방이긴 하지만.. 길로 위로할하 보탤우 노하우. 피해자가 싸우기 위해서는 지지자도 필요하고 본인이 싸울 수 있는 것에 대해 아는 것도 중요하다. 따라서 온라인캠페인도 진행. 친구들이 있다. 지지자가 있다는 목소리를 계속ㅈ ㅓㄴ달함. 그리고 피해자가 더 당당하게 주장할 수 있는 아이디어도 계속 생각 이런 내용을 더 크게 홍보할 필요성도 느껴서 한 포탈사이트에 제안서 보내음. 그랬던 ㅣ실제로 회의가 이뤄져서 담당자도 만나게 됐음. 우리끼리 온라인에서 하면 누가 우리의 말을 듣는지 확인할 수 없었는ㄷ, 포털사이트에서의 응답을 통해 대답을 얻게 됨. 몰래카메라나 성폭력은 너무 자극적인 단어니까 포털의 메인에 뜨기엔 시기상조라는 대답을 들음. 답답하긴 했지만 기회를 잘 활용해서 민우회 사업을 알리긴 했음. 그 때 당시에는 이것으로 퐅ㄹ 메인에 뜨지는 못했음. 민우회 홈페이지를 통했을 뿐.


 그런데도 계속해서 사람을 모집하고 확산시킴. 인쇄용 유인물을 통해 매뉴얼을 계속해서 배포했음. 가장 중요하게 주고싶은 메시지는 지금 상황은 변할 수 있다” “이 상항이 끝날 것임을 믿으며 영원하지 않다. 변화시킬 수 있다그러나 개인의 다짐만으로 모든 것이 변할 수 있는가? 피해자의 다짐만으로는 역부족인 현실. 그래서 주목하게 된 것이 (가해자가 왜 그러는 가는 중요하지 않았음) 가해가 왜 가능한가에 주목하고 집중함. 가해가 가능한 구조를 바꾸는 것이 필요하고 그래야만 끝이 있다는 결론을 내리게 됨. 2013년에 기획단으로 추적자활동. 피해를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집중상담을 진행함. 추적자 주요한 활동은 P2P사이트에 찾아가서 유포된 영상을 지우며 가해를 압박함. 그리고 피해가 유포되고 확산되는 것을 중단시키려 노력함. 상위랭크 5p2p사이트를 일일이 모니터링. 100일동안 150여개의 동영상을 삭제. 소기의 성적은 그 사이트가 우리를 차단한 것그런데 조금은 먹힌다는 슬픈 생각 ㅠㅠ 그 활동으로 했던건 p2p사이트 모니터링에 그침. 개인대 개인이나 SNS사이트는 모니터링할 수 없었음. 따라서 그런 점을 압박하는 것이 중요하겠다는 생각을 함.
 대부분의 영상들은 피해영상임을 홍보함. 가령 1년사귄 여친 헤어지고 협박해서 유출함.. 등 그런데 피해영상이 아닌 경우에 낚였어요등의 댓글을 남김. 그리고 피해영상인 경우 이거에요. 나중에는 내용을 보지 않아도 영상을 알 수 있는 노하우가 생긴 격.
 헤어지려고 하자 협박하는 경우가 대다수. 유포하려는 협박은 즉 보는 사람이 있다는 것. 유포하려는 협박은 두려움을 이용하는 것. 영상을 완전히 삭제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구조에 놓여있음. 사람들이 안 보거나 유포하지 않거나 찾아 헤메지 않아야만 고리를 끊을 수 있는 현실. 상담소와의 연결고리가 오히려 끊어지는 현상도 발생함. 가장 원하는 목표는 영상 자체가 없어지는 것이니까.. 그게 아니었다는 점 때문에 상실감에 대한 호소가 있었음. 자꾸 좌절감만 느끼게되는 순간이었음. 그런데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느 순간이 있었음. 2013619일에 친고죄가 폐지됨. 그때 아무도 모르게 개정된 것. 상술된 법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에 14조가 생겼고., 2항에 촬영대상자의 의사에 반하여 촬영물을 유포하는 경우 유죄라는 법이 생김. 이 법도 물론 공백이 있었지만 분명 법이 변화함을 확인하는 순간이었음.

 그래서 다음에 했던 것이 피해를 공유하지말고 피해에 공감하자. 카카오톡이나 개인 메신저가 도입됨으로써 피해자만 자책하고 공유/유포되는 현상이 많아짐. “나는 유포동영상 받아본 적 없다는 말에 누군가가 사화생활을 안하시나봐요” “친구가 없나봐요이 말이 의미하는 것은 즉 사회생활으ㄹ 하고 친구가 있으면 유포동영상을 받을 것이라는 것. 아주 놀랐다. 그래서 SNS에 제안서를 넣엇음. 최소한 공지사항이라도 띄워달라. 우리 플랫폼으로는 그런 유포 하지 말라는 내용의 공지. 대답은 없었지만 그래도 게속해서 말하고 있고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함.
 
워터파크에서 몰카사건이 있었음. 그때 우리는 여성들도 어떤 돈을 벌기 위해 범죄를 저지를 수 있다는 것도 확인함. 여러 캠페인 진행 몰카 씻김 굿바이
2010 몰카를 추포하라
2011
싸움의 기술 대응 노하우
2013
집중상담 및 분석, 가해를 쫓는 추적자
2015
몰카 씻김 굿바이
2017
그리고 오늘은 문제가 해결이 되었는가.
 평가에서 가장 중요한 건 정량적 평가. 우리는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해서 이 문제에 매달렸지만, 슬픈 예상은 틀리지 않는다고 문제는 줄지 않고 오히려 늘어남. 하지만 성폭력피해에 공감하는 첫사람이 되어야한다는 것은 변하지 않음. 활동가 한 명이 이 활동을 해보니까 이는 나를 위한 활동이었구나라고 후기를 남김. 몰카 피해 문제는 거대 산업 속에서 여성의 몸이 성상품화되고 여성의 신체가 피해의 대상이 되는 것.
 
사실 몰카사건에서 가해자가 무엇을 하는 것을 완벽히 차단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것을 보는 사람이 없다면 더 이상의 피해는 없을 것. 가해가 가능하지 않은 구조를 만드는 것에 일조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사회자 : 몰카에 대해서는 공포와 분노가 공존한다. 촘촘한 전략을 들으니 많이 힘을 얻게 된다.
Share:

Categories

Popular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