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28일 토요일

세번째 순간, ‘’제대로 바꾸려면 동네에서부터 – 여성들, 지방의회에서 조용한 혁명을 시작하다 용정순

세번째 순간
‘’제대로 바꾸려면 동네에서부터 여성들, 지방의회에서 조용한 혁명을 시작하다
용정순 (전 원주여성민우회 대표)


용정순 : 2006년 처음 시의원이 되어서 의회 사무실에 첫 사무실이 되었는데, 첫 출근해서 보니 막 공사를했다. 여자화장실을 설치하는 공사를 하였다. 그동안 원주시 의회에는 여성의원이 한명도 없었다는 것이었다. 안녕하세요 저는 원주 여성민우회 창립, 상임 위원이었고 지금은 4년 계약직인 원주시의원 3번 한 용정순입니다.

하고싶은 일, 간담회를 하였는데 그 얘기를 듣는 순간 저는 20여년전 30중반에 아이를 출산하고 세상과 단절하고 무기력감에 빠져살던 시기가 떠올랐다. 매일매일 하루하루가 힘들었다. 아이만 들여다보고 사는 삶이 너무나 절망적으로느껴졌고, 30중반이 되어서 넌 뭐가 하고싶은데 그렇게 안달이니, 하게되었다.. 저는 머릿속이 하얘졌습니다. 막상 힘들다고 했지만 진정으로 뭘 하겠는지에 대한 고민이 없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고싶은것 그리고 사회적으로 의미있고 평생하고 돈도벌면 좋겠다 하고 3년만에 아이 키우고 찾은 것이 민우회였습니다. 물론 돈은 못벌었습니다.
회원 남편들의 도움을 받아서 대출을 받고 100만원빵 해서 민우회 사무실을 차렸습니다. 그리고 처음 차리고 나서 지역 여성과 함게 하기 위해 많은 일을 했다. 사랑방, 여성학 공부, 직장 여성 모임 등등을 했다. 지역 여성들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 여성들을 중심으로 해서 설, 추석때 명절 캠페인, 회식문화 바꾸기 성폭력가정폭력 추방 캠페인 등을 퇴출시켰다.
원주시 여성대회에 참석했을때였다. 저는 이 행사에서만큼은 여성들이 주인으로서의 역할을 해야한다고 생각했따. 그런데 막상 여성대회에도 가보니까 맨 앞줄에 가보니 남자 시장 남자 시의회의장 남자 국회의원 남자 시의원들만이 자리를 꽉 차지하였다. 기가막혔다. 또 그 여성대회 초청 강연이 제목이 남편의 성공, 여성의 행복이었다. .그래서 이러한 예산을 통과시키고 이런 일들을 만드는 살마이 누구인지에 대해서 관심을 가졌다. 22명 지방의원 전체가 남자였고 다 60대 이상이었다. 평균 연령이 65세 이상이었다. 지역을 변화시키고 제대로된 여성 정책을 만들기 위해서는 성평등한 의식을 가진 단체장이나 시장을 뽑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2002년 지방산거를 앞두고 원주 풀뿌리 시민연대 결정했습니다. 후보자를 만들어 지역의 정책에 대한 현안얘기도 듣고 자질검증. 했다. 민우회 대표로서 저는 당시 식중독 문제가 있었다. 학교급식의 위생문제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갖고 있습니까? 라고 했다.
어머니들이 손수 음식을 만들어 보내도록 하겠다 하는 답변이 나왔다.
여성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어떻게 하냐는 질문에는 자기들이 열심히 하라는 답을 얻었다.
모든 시장후보 모든 후보들이 그랬다. 그런 후보들이 시자잉 되었고 그런 후보들이 시의원이 당선되었다. 그런것을 지켜보기만 했다. 어느날 낯선 전화를 받았다. 시의원 비례대표 해보지 않겠냐고. 저는 거절했따. 여성의 정치세력화가 중요하고 불합리도 많이 보았으나 강의도 많이 하고 캠페인도 하였으나 내가 정치를 해야한다고 생각ㅁ ㅗㅅ했다. 그래서 거절했다. 그런데 3고 초려는 아니고 2, 연락이 왔습니다. 그래서 의논을 했고 아, 내가 여성민우회 회원이자 활동가로 한 것으로서도 지방의원으로서 해봐도 괜찮겠구나, 그리고 해보자고 해도 잘 안되던 정책을 내가 만들어봐도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또 지역 의사결정 과정도 한번 경험해보자는 생각을 했따. 그래서 ok를 했다. 바로 의원이 되는 줄 알았다. 그런데 그랬더니 그 어마어마한 경선 과정이 있었다. 그런데 이미 하겠다고 대답은 했는데 도망갈순 없고, 한번도 정당활동은 해본적 없는데 경선에서 이긴ㄷㅏ는 생각이 불가능해보였다. 기적 같은 일이 잇었다. 민우회 회원들 남편들, 회원들이 추천서를 엄청나게 받아주셨다. 지역 활동가들, 회원들이 부탁도 없이 지방의회를 좀 바꿔야겠다는 마음들을 모아서 2500명의 추천서를 당당히 내고 그것이 고려가 되어서 제가 비례 1번으로 시의원 당선되어 일을 했따.
싱ㅢ회에서는 더 많은 일들이 시에서 의회에서 겾렁된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생활과 동떨어진 것이 아니었다. 지방의회와 단체장들의 손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그리고 그것을 결정하는데 우리 시민들, 여성들은 자신의 삶과 깊은 연관이 있는 결정이 어떤 일이 이뤄지는지 어떠헤 결정되는지 사실은 잊고 살아가는 것이 현실이다.

수영장을 이용하는 여성에게 10%감면하는 조례도 만들고, 성평등 기본 조례도 만들고, 지역 농산물 소비 조례도 만들고 공군 급식을 지역농산물로 공급하자는 조례를 만드는 등의 다양한 활동을 했는데, 이는 지역에서 여성으로 살아가며 겪은 어려움과 불편함을 조금씩 바꿔나가고 제도를 통해 만들어나가는과정에 민우회 활동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처음 의원되어서 부부동반 만찬이 있었는데, 단체 사진 찍을 때 의원님들하고 사모님들 앞에 나오세요~ 그래서 그럼 우리 남편은? 그래서 말했습니다. “ 배우자들 나오라고 해주세요그래야 내 남편이 쭈뼛쭈뼛하지 않게 될 수 있다.

또 여직원이 항상 커피를 타는 것이 불편해서 자판기 설치도 했다.


지난 한해 촛불정국,이 있었다..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대통령을 뽑았다. 여러분의 삶이 달라지셨습니까? 저는 여전히 직장상사는 갑질을 하고 우리집 주변의 쓰레기는 넘쳐나고 오늘도 버스는 서지않고 그냥 가버렸다. 우리 골목의 가로등은 벌써 전화한지가 언제인데 고쳐지지 않았다. 그래서 이런 여러가지 것들이 여전히 불편하고 답답한 마음이 여전하다. 저는 민우회 활동을 통해서 여성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법을 배웠다. 보육문제, 급식문제, 대중교통, 어린이 안전, 방성인지적 정책에 대해 시청 찾아가 하으이도 하고 시장도 만나고 공무원, 시의원에게 압력을 가해보기도 했다. .그래도 안되면 집회도 하고 항의시위도 했다. 그랬더니 조금씩 바뀌고 달라졌다. 또한 내 문제의 해결이 곧 우리 여성들의 문제 해결이고 그 문제 해결이 곧 우리 지여사회 문제 해결이라는 점도 알게되었다. 그런 경험이 제가 원주시의회 최초 3선 여성시의원, 최우수 의정활동 여성시의원, 그리고 우수조례 대상 수상 의원이라는 아주 많은 별칭을 달고 있습니다. ㅎㅎ 그중에서도 가장 자랑스러운 것은 민우회 출신 의원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한번 도전해보십시오 여러분의 작은 날개짓이 태풍을 만들어내듯이 여러분의 작은 노력이 큰 변화를 만들 것이라고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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